여자배구 입문 첫 시즌에 참 많은 일들을 있었는데요, 저는 리그 중단만큼 김 빠지는 일이 없었습니다. 열기가 막 오르고 있던 와중에 중단되니까 매일 저녁만 기다리고 어떤 매치가 기다리고 있을까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하던 것이 사라지니 허전하고 그랬습니다. 이게 한 번만 중단됐으면 좋았을텐데 한 번 더 중단이 되고나니 김이 더 새버려서 다시 몰입하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다시 재개한다고 하는 것을 확인하고 4시만 기다리고 있던 저를 발견하고는 아 나도 이제 진짜 배구팬이 됐구나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여전히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서 결장자들이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기업은행 쪽에서 김희진, 김주향, 신연경, 박민지 이렇게 로스터 상에서 빠졌다고 들었고, 인삼공사는 따로 확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