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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5

22.02.27 한국도로공사 vs 페퍼저축은행 - 나른한 주말 오후를 느낄 수 있었던 게임

경기 일정을 확인했을 때 승부에 절대는 없다고 하더라도 매치업에서 느껴지는 팀이 주는 무게감만으로도 어느정도 결과가 예측되는 매치업이었습니다. 이런 예측은 벗어나준다면 언제나 환영이겠지만, 크게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과, 세트스코어 3-0으로 도로공사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세트스코어는 3-0이더라도 경기 내용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페퍼는 엘리자벳 홀로 분전을 생각하는 모양새를 생각했으나 오늘은 엘리자벳이 잘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박경현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페퍼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만, 다른 지원이 없어서 너무 외로운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박경현이 터져주는 가운데 엘리자벳까지 평소처럼 터져줬더라면 게임이 조금 더 치열하게 흘러갔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참 아쉬웠습니다. 여기에 페퍼는 부상..

여자배구 리그 2022.02.27

22.02.23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 현대건설의 연승 끝에는 늘 도로공사가 있었다

어제 현대건설이 여자배구 사상 최다연승인 15연승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러면 16연승, 17연승 앞으로 계속 가능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사실 안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여자배구에서 백투백으로 경기를 가진 적이 있었는지는 제가 이번 시즌 입문이라 잘 모르겠는데 전날 홈 경기로 수원에서 게임을 마치고 곧바로 김천으로 이동해서 다음 날 경기를 갖는 상황이었기에 연승에 대한 욕심은 조금 있었어도 기대는 사실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다시 무관중으로 치뤄졌고, 경기장 분위기가 무관중에서 다시 유관중이 됐을 때 흥도 나고 좋았는데, 다시 무관중이 되니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던, 지난 도쿄 올림픽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현대건설은 역시나 몸이 많이 무거워보이고..

여자배구 리그 2022.02.24

22.02.21 KGC 인삼공사 vs 한국도로공사 - 여배 is back

오늘 드디어 길게만 느껴졌던 여배의 공백이 끝이 나고 새롭게 다시 출발하는 날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랜 휴식이 있었고, 그냥 쉬었던 것이 아니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격리하고, 휴식하고 이렇게 보내면서 훈련이나 연습을 할 여유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초반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지가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도로공사는 리그 중단 이전의 베스트 멤버 그대로 출전하였고, 인삼공사는 레프트 자리에 이예솔, 세터 자리에는 김혜원으로 출발을 하면서 최정예 베스트 멤버는 아니었습니다. 경기력을 찾는데는 1세트면 충분했다 확실히 두 팀의 초반 경기력은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촘촘한 수비를 보여줬던 도로공사는 좀처럼 발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 수비에서의 호흡이 좋지 않았고, 그 정확했던 임명옥의 리시브와 2단 연결도 ..

여자배구 리그 2022.02.21

22.02.02 IBK기업은행 vs 한국도로공사 - 재능의 합이 드디어!!

지난 경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던 기업은행이 내친 김에 3연승까지 노려보자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상대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도로공사여서 쉽지 않을 듯 했는데요, 의외로 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들을 펼치면서 오늘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선 기업은행이 요즘 플레이를 보면 선수들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특히나 김하경이 그런데요, 그래서인지 김하경의 플레이도 이제 여유가 느껴지고, 김희진, 표승주, 산타나, 김수지, 최정민 어딜써도 좋은 공격들이 나와서 나름의 행복 배구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김호철 감독이 온 이후 가장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는 표승주인데요, 상승세와는 달리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는 김하경일 것입니다. 아마도 김호철 감독 아래에서 앞으로 더 배워서 성장할 ..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1.12.31 한국도로공사 vs IBK기업은행 -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2021년의 마지막 날 펼쳐진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게임. 지난 맞대결에서 제법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인만큼 내심 기대는 했습니다만, 역시나 외국인 선수가 있는 쪽과 있는데 없는 쪽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떤 끈덕진 게임을 펼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업은행의 승리 가능성보다는 명승부가 나올 수 있을까에만 집중했었습니다. 1세트 초반 기업은행이 정말 잘 풀어나갔고, 도로공사는 피로가 누적된 모습, 선수들의 표정도 조금 어둡고, 움직임도 굳어있는 듯한 모습으로 순식간에 8-2, 16-9 이 정도로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가면서 기업은행 오늘이야 말로!!!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거짓말처럼 추격에 이어 역전을 당하면서 1세트 역전패를 하면서 내리 2~3세트를 지..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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