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을 확인했을 때 승부에 절대는 없다고 하더라도 매치업에서 느껴지는 팀이 주는 무게감만으로도 어느정도 결과가 예측되는 매치업이었습니다. 이런 예측은 벗어나준다면 언제나 환영이겠지만, 크게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과, 세트스코어 3-0으로 도로공사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세트스코어는 3-0이더라도 경기 내용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페퍼는 엘리자벳 홀로 분전을 생각하는 모양새를 생각했으나 오늘은 엘리자벳이 잘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박경현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페퍼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만, 다른 지원이 없어서 너무 외로운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박경현이 터져주는 가운데 엘리자벳까지 평소처럼 터져줬더라면 게임이 조금 더 치열하게 흘러갔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참 아쉬웠습니다. 여기에 페퍼는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