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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11

22 코보컵 4일차 (도공vs현건, 페퍼vs인삼)

도공 vs 현건 시즌 시작도 안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미리 보는 결승이라 할 수 있는 대진입니다. 국대로 빠지고, 부상으로 빠지고해서 완벽한 풀전력들은 아니었으나 이번 게임에서 기본적인 전력보다는 시즌 중에 보여줄 수 있는 엑스팩터들을 발견하기엔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의 경우에는 나현수가 두 경기째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아웃사이드히터로 포변한 정시영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백어택 무지하게 찍어내고, 결정력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리빙 레전드 황연주의 건재함도 시즌 돌입했을 때 큰힘이 될 듯 합니다. 문제는 아마도 시즌 중의 주전으로는 황-고 레프트들일텐데, 오늘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경기초반 고예림 쪽에서 득점이,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득점이 잘 나지 않는 상황이 나오면 현대건..

여자배구 리그 2022.08.16

22.03.03 KGC인삼공사 vs 페퍼저축은행 - 페퍼상대 시즌 전승을 기록한 인삼공사

페퍼와 인삼공사. 두 팀 다 지금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입니다. 페퍼가 아무래도 약체라고 할 수 있는 팀이다보니 시즌 막판에 접어들었고, 사실 상 3위 팀을 따라잡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봄배구 탈락이라 볼 수 있는 인삼공사도 베스트 멤버를 돌리지는 않았습니다. 인삼공사는 박혜민, 이소영, 한송이를 주전 라인업에서 빼고 고의정, 이선우, 나현수로 출발을 했습니다. 확실히 주전 멤버는 주전 멤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현수는 길게 뛰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오늘 주전일 때 기대하는 바가 엄청 크진 않긴 했습니다만, 경기를 보는 동안 어떤 특징과 장점을 가진 선수인지 느껴지지 않았고, 오늘 주전으로 출장한 벤치멤버 중에서는 이후에 따로 투입이 되지 않을 정도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

여자배구 리그 2022.03.03

22.02.27 한국도로공사 vs 페퍼저축은행 - 나른한 주말 오후를 느낄 수 있었던 게임

경기 일정을 확인했을 때 승부에 절대는 없다고 하더라도 매치업에서 느껴지는 팀이 주는 무게감만으로도 어느정도 결과가 예측되는 매치업이었습니다. 이런 예측은 벗어나준다면 언제나 환영이겠지만, 크게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과, 세트스코어 3-0으로 도로공사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세트스코어는 3-0이더라도 경기 내용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페퍼는 엘리자벳 홀로 분전을 생각하는 모양새를 생각했으나 오늘은 엘리자벳이 잘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박경현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페퍼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만, 다른 지원이 없어서 너무 외로운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박경현이 터져주는 가운데 엘리자벳까지 평소처럼 터져줬더라면 게임이 조금 더 치열하게 흘러갔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참 아쉬웠습니다. 여기에 페퍼는 부상..

여자배구 리그 2022.02.27

22.02.03 KGC인삼공사 vs 페퍼저축은행 - 염혜선 복귀경기

6연패의 인삼공사.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들은 최대한 다 이기고 이래야 격차를 어떻게든 좁혀내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긴 한데 위의 팀들이 만만치 않은 팀이라 쉽지는 않아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더라도 일단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 남은 경기들을 최대한 승리로 이끌어야 기회가 열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경기를 펼쳐야했습니다. 어찌보면 이렇게 하향세에 페퍼를 만났다는 것은 인삼공사에게는 분위기를 조금 그래도 반전이라도 시켜볼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은 그런 매치업이었을텐데요, 페퍼에게 한 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오늘 김혜원 주전, 염혜선 복귀로 근래 게임 중에서는 그래도 완성도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리시브 잘 되니 공격이 잘 풀리는 인삼공사 근래..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2.01.31 현대건설 vs 페퍼저축은행 - 스트롱플라스틱서저리 댄스까지 W-1

월요일에는 배구가 없는 날인데 설날 연휴가 있다보니 월요일에도 배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 및 기업은행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승점의 기록까지 깰 수 있는 기회에서 상대가 페퍼저축은행이라 솔직히 경기 전부터 대기록이 달성 되겠구나를 기정사실화 하고 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페퍼를 최근에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줄어든 범실, 공수에서 향상된 모습, 거기에 원래 현대건설만 만나면 불탔던 페퍼다 보니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늘 페퍼 초반에 쉽게 기세를 내어주진 않았습니다. 오늘은 초반보다는 후반이 문제였습니다. 최근 페퍼의 문제점이라면 어느정도 박빙을 만들어내는 능력, 멋진 디그로 어떻게든 실점을 막아내며 랠리를 이어나가고 이런 것도 인상적이고 한데요, 한 번 ..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2.01.18 페퍼저축은행 vs IBK기업은행 - 빠...빠빠빨간맛!!!

오늘 페퍼와 기업은행 게임은 서로에게 뭔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을 게임이었습니다. 내친 김에 연승까지의 기업은행, 창단 첫 승 상대로 두 번째 승리신고까지 노려본다의 페퍼. 기업은행의 지난 경기분위기, 최근 페퍼의 분위기 생각하면 기업은행의 우세를 예상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경기에 들어가보니 오늘 페퍼가 정말 매서웠고, 페퍼의 첫 홈 승리, 17연패를 끊어내는 시즌 2승, 첫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며 오늘 최고의 게임을 펼쳤습니다. 이어지지 않았던 기업은행의 삼각편대 지난 경기 표승주, 김희진, 산타나가 공격 점유율에서도 제법 균등한 분포, 높은 득점과 성공률 모두 기록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오늘도 기대를 모았고, 다음 상대가 페퍼다 하는 순간 기업은행 연승각이다 싶었는데, 산타나가 일단 조금 주춤..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2.01.14 현대건설 vs 페퍼저축은행 - 파이널리 팡팡 플레이어 고예림

현대건설이 짧은 휴식 이후 광주 원정에서 페퍼를 만나게 됐습니다. 페퍼가 유독 현대건설을 만나면 좀 각성해서 좋은 경기 펼치는 적이 많았는데요, 오늘 엘리자벳이 1세트 초반 잠깐 나왔다가 부상여파 및 관리차 출전하지 않은 게임이 되면서 살짝 김이 빠지는 감은 있었으나 페퍼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비교적 잘 풀어갔던 게임이었습니다. 엘리자벳 대신 들어온 지민경이 엄청 잘했다기 보다는 이제 부상으로 원포인트 서버로만 쭉 나오다가 오랜 시간 출장한 게임이어서 의미가 있었고, 이한비의 강력한 공격, 하혜진의 활약이 오늘 괜찮아서 3-0이고, 실력차가 많이 느껴지는 게임이긴 했으나 국내 선수들만으로 잘 싸운 페퍼였습니다. 고른 선수들이 뛸 수 있었던 현대건설 일단 휴식이 조금 더 필요한 현대건설인만큼 오늘 엘리자벳..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2.01.09 GS칼텍스 vs 페퍼저축은행 - 다채로운 선수기용이 이뤄진 게임

요즘 어떤 팀이 상대가 됐던 페퍼의 게임은 감상평을 적어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어느순간 너무 원사이드한 경기내용들로만 나오고 있고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다보니 시청이 조금 힘들기도 한데요, 오늘은 조금 그 느낌이 달랐습니다, GS도 페퍼도 새로운 선수기용들도 조금 적극적으로 하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GS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원정의 첫 데뷔전을 선발출장으로 시작했고, 페퍼는 오늘 경기 후반부에 박사랑, 서채원을 많이 쓰고, 리베로 자리에 김세인이 멋진 디그들을 보여주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도 크게 다른 부분들을 코멘트할 부분은 잘 없는 것 같아서 팀 별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GS 우선, 오늘 GS 입장에서는 이원정의 복귀전에서 경기감각을 주고 싶었을 것 같고, 근..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2.01.05 도로공사 vs 페퍼저축은행 - 연승 데쓰매치 성사

이번 주 토요일 현대건설 vs 도로공사의 매치에 많은 관심이 몰려있는 가운데, 어제 현대건설이 연승이 끊길 위기에서 가까스로 승리, 도로공사는 오늘 위기가 좀 있을까 하고 봤으나 상대가 페퍼다보니 오늘 너무 원사이드하게 경기가 끝이 나면서 누군가의 연승은 끊긴다 이 매치가 성사는 됐습니다. 페퍼와 도로공사의 경기는 사실 너무 좀 원사이드해서 딱히 코멘트 할 부분이 없었습니다. 범실 16 vs 9, 블로킹 1 vs 13, 서브득점 3 vs 6. 높으면 좋은 부분들은 도로공사가 대부분 높았던 것 같고, 페퍼는 도로공사의 블로킹 장벽 앞에 매우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경기 내용 자체로는 그저 그랬는데 중간에 놀랐던 것이 박사랑인가 또 다칠 뻔 하는 위험한 장면이 나온 것과 임명옥도 다칠 뻔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1.12.29 흥국생명 vs 페퍼저축은행 - 4라운드의 시작

오늘부터 4라운드가 시작 됐습니다. 3라운드 3연승으로 마무리 한 흥국과 연패가 다소 길어지고 있는 페퍼가 4라운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리고 있었는데요, 두 팀의 경기는 언제나 뭔가 불꽃이 튀기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두 외국인 선수의 자존심 싸움도 재미있었고, 어제의 게임처럼 멋진 디그들이 많이 나왔던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멤버는 서로 살짝 변화를 줬는데, 하혜진이 피로골절이 있다고 하여 센터자리에 최민지가 들어오고, 정윤주를 주전으로 세웠던 흥국은 리시브 난조로 최근 힘든 출발을 하고 있고, 그 때마다 투입되서 분위기를 잘 바꿔줬던 최윤이를 주전으로 세우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범실 줄인 페퍼 오늘 페퍼 경기를 보면서 놀랐던 점은 범실을 눈에 띄게 줄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범실이 아예 안나온 것은 아니..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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