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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53

FA 시장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난 오프시즌은 조금 잔잔했던 오프시즌, 그러니까 대단한 이동이 없었던 그런 오프시즌이었는데요, 이번 오프시즌은 시작부터 굵직한 무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질 무브들은 김연경의 흥국 잔류, 박정아의 페퍼행일 것입니다. 김연경이야 지금 어떤 팀에 가던 팀을 우승후보로 급 부상 시킬 수 있는 전력을 가진 선수인만큼 어떤 팀으로 갈 지 엄청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인터뷰도 조금 더 편하게 뛸 수 있는 곳에서 하고 싶다고 해서 조금 더 전력이 탄탄한 팀에 마지막 퍼즐로 가지 않을까 했는데요, 샐러리 상황들이 다른 팀들도 다들 쉽지 않았던 것 같고,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흥국에서 남아서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는 김연경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역시 핑..

여자배구 리그 2023.04.18

22-23 여자배구 3라운드 간략 후기

매 경기 적다가 주간으로 적다가 이제는 아예 라운드 후기로 적게 됐습니다.ㅠㅠ 3라운드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네요. 몇 가지 이슈들을 정리해보면, 우선 패배를 몰랐던 현대건설이 시즌 첫 패배에 이어 연패를 기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건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떨어졌다기 보다 야스민이 허리디스크 시술, 이다현의 어깨부상으로 인한 전력이탈이 있었던 점이 컸고, 이탈이 있음에도 승리를 제법 챙겼던 현대건설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이 주포가 빠졌음에도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들이 나오고, 3라운드에 현대건설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대단한 조직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드도 있었습니다. 오지영이 페퍼로 가고, 이원정이 흥국으로 가고, GS가 지명권을 얻는 그런 딜이 있었는데, 세터라인이 불안했던 흥국에게도, 경험..

여자배구 리그 2023.01.04

22시즌 2라운드 2주차 경기들 후기

월드컵이다 뭐다 이런 다른 이벤트들이 많이 겹치다보니 경기를 보고도 따로 후기나 리뷰를 적지 못하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난 코보컵 때 블로그 운영 방향에 대해서 매 경기 보고, 실시간으로 경기 직후에 리뷰 남기는 것은 배구 시청이 일처럼 되면서 부담이 되다보니 시간이 날 때 본 경기들, 재미있었던 경기들 위주로 리뷰하겠다고 했었는데요, 말은 그렇게 해놓고 또 배구를 보는 것은 좋으니까 매 경기 보고 있는데 경기 리뷰는 적지 못했습니다. 어쩌다보니 한 주를 건너 뛰었는데 2라운드 2주차의 경기들 이제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해지려고 하는데 간략하게 언급해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라운드 2주차에 느낀 점들이라면, 흥국은 강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을 넘어서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이었습니다. 두 팀의 맞대결..

여자배구 리그 2022.11.29

22.11.18 흥국생명 vs KGC인삼공사 후기

이 날 경기는 인삼공사가 특별히 못한 날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인삼공사가 안좋았던 분위기에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분위기에서 흥국을 만났는데, 흥국이 인삼보다 더 강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범실이나 이런 부분에서 인삼공사가 아쉬운 장면들이 조금 더 있었고, 메인 득점원들의 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긴 했습니다. 흥국도 위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좋은 수비들이 나와서 잘 버텨줬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3세트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박현주가 서브에이스도 하나 만들어내고 또 엄청난 디그를 하나 해내면서 그것이 득점으로 연결, 분위기를 살리는 그런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 세트 중요한 순간의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흥국이 더 돋보였습니다. 인삼..

여자배구 리그 2022.11.21

22.11.13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 후기

이 경기는 박빙의 경기였습니다. 경기초반만 하더라도 흥국이 GS에 이어서 도로공사도 데리고 놀아버리나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는데요, 도로공사가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면서 풀세트까지 이끌어가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도로공사의 추격전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것은 이예림이었습니다. 이예림의 연속 득점이 뭔가 분위기 상승에 큰 힘을 줬고,배유나도 요즘 정말 활약이 좋았습니다. 지난 시즌 끈끈하고 탄탄한 도로공사의 배구가 이 날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흥국은 지금 로스터가 탄탄하고 한데 걱정되는 것은 세터의 문제입니다. 박혜진이 시즌아웃이 되면서 김다솔, 박은서로 세터를 구성하고 있는데, 김다솔이 흔들리거나 할 때 버텨줘야 하는 세터가 박은서여서 이 시간을 버텨내지 못하면 힘든 게임이 됩니다. 흥국이 이 ..

여자배구 리그 2022.11.16

22.11.10 흥국생명 vs GS칼텍스 후기

흥국이 우승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보인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제법 빅매치라 생각했던 게임은 매 세트 흥국이 압도하는 형태로 게임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흥국이 시즌 초반에 김다은을 주전으로 세우면서 공격력을 조금 더 강화하는 쪽으로 플레이를 하다가 리시브 쪽에서의 아쉬운 부분들 때문인지 김미연을 주전으로 바꾸고 하면서 보다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연경이냐 말할 것도 없고, 옐레나의 활약을 최근에 보고 있자면 지난 시즌에 인삼공사의 부진에서 옐레나의 책임이 엄청 큰 것처럼 말들을 많이했고, 순수하게 기량으로 보면 외국인 선수 중에 하위권이란 이야기들도 있었는데요, 흥국에서의 옐레나는 팀 컬러에도 딱 맞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 되고 ..

여자배구 리그 2022.11.11

22.11.04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후기

흥국이나 기은이나 공격수와 세터와의 호흡이 지금 매우 중요한 팀입니다. 기업은행은 이 날 대놓고 감독이 세터를 교체하고, 교체한 세터도 버벅이고 있음에도 교체하지 않고 스스로 극복해나도록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흥국의 경우에는 좋은 공격시도들이 될 만한 것들이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아 범실이 되거나 최적의 공격 타이밍이 되지 않으면서 찬스를 그냥 무산시키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흥국 입장에서는 2세트에 24점까지 먼저 올라가놓고 여유있는 격차를 거의 다 따라잡히는 그 과정은 기업은행의 기세가 오른 것도 있지만 확실하게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추격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조금씩 출전은 하고 있지만 아직 풀 출전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고, 이 기간에 육서영이 ..

여자배구 리그 2022.11.07

2022.11.01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후기

이미 3일이나 지난 시점이지만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보면 흥국이 김연경의 가세로 우승후보로 확 뛰어오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중상위권으로 흥국을 예상했었기 때문에 단숨에 우승후보인가 싶긴 했는데 흥국 그 자체의 상승과 더불어 컨텐더 팀들의 전력 약화들도 있다보니 흥국이 더 부각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1, 2세트는 대등한 경기들을 펼치고 흥국도 신나는 배구를 펼쳤으나 3세트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들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확 기울기 시작하면서 현대건설이 미들블로커들을 활용한 득점들이 나오고, 흥국의 범실들이 이어지고 하면서 분위기를 타지 못하며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일단 현대건설은 건재한 팀입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아쉬운 공격력을 미들블로커들이 채워주고, 야스민도 공격을 처리해줘야 ..

여자배구 리그 2022.11.04

22.10.29 인삼공사 vs 흥국생명

이 경기는 두 팀에게 나름 사연이 있는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바로 직전 시즌 같은 팀으로 뛰었던 옐레나를 상대팀으로 만나는 인삼공사였는데요, 서로 이 경기에서 내심 증명하고 싶어했을 듯 합니다. 결과만 보면 옐레나가 인삼공사에게 어떤 메세지를 던질 수 있었던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엘리자벳과 기록 차이도 조금 났고, 옐레나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팡팡 플레이어는 김연경이 선정됐으나 옐레나가 되더라도 전혀 손색이 없는 활약이었죠. 오히려 김연경 선수가 왜 나야 옐레나 아냐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흥국이 저는 중상위권이라고 봤는데, 경기들을 보니깐 바로 중은 빼고 바로 상으로 붙여도 될 정도로 전력이 탄탄한 듯 합니다. 이것이 김연경 효과인가 싶습니다. 인삼공사는 지난 ..

여자배구 리그 2022.10.30

22.10.25 흥국생명 vs 페퍼저축은행

지금은 인삼공사와 기업은행의 게임을 보고 있는데요, 보면서 어제의 경기의 후기를 간단하게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흥국은 역시나 김연경 효과가 엄청 났습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뒷 라인에서 든든한 수비가 저는 더 눈에 띄었습니다. 안정감이 남달랐고, 공격에서도 높은 결정력까지 보여주며 역시 김연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국내리그에서 뛰는 것을 저는 처음 보게 됐는데 어제 한 경기만 보고도 이번 시즌 풀 시즌으로 다 볼 수 있는게 정말 큰 행운이구나 싶을 정도로 클래스가 느껴졌습니다. 지난 흥국의 최대 수확이라면 저는 이주아, 김채연의 미들블로커 라인의 구축인 듯 했습니다. 어제는 김채연이 부상으로 나오지 않아서 김나희가 선발출장했는데, 특유의 이동 공격이 좋은 선수여서 이번 시..

여자배구 리그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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