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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64

22-23 여자배구 5라운드 간략 후기

5라운드는 혼돈의 라운드였습니다. 중위권 싸움이 엄청 치열하게 변했고, 그 중심에는 인삼공사의 연승이 있었습니다. 인삼공사 엘리자벳의 분전은 시즌 초반부터 이어져왔고, 저러다가 퍼질텐데, 너무 오버페이스 아닌가 했었던 것이 지금 6라운드 첫 경기까지도 엘리자벳의 페이스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때때론 아쉬운 모습도 보여주곤 있으나 많은 기회를 잡고, 자신이 책임을 지면서 기량이 만개하는 시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5라운드의 포커스는 현대건설에 맞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근래 현대건설에게선 기대조차 할 수 없었던 믿을 수 없는 5연패. 야스민이 빠지면서 황연주로 버티고 할 때까지만 해도 야스민이 없더라도 현대건설은 최강이다 했었습니다. 이시기에 창이 조금 무뎌졌어도 방패로 팬다는 말이 나올..

카테고리 없음 2023.03.01

22-23 여자배구 4라운드 간략 후기

4라운드 경기가 한 경기 남은 시점에서 후기를 남겨보게 됐습니다. 4라운드는 전체적으로 조금 어수선했던 라운드였습니다. 특별히 어떤 팀이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았나 싶고, 굳이 꼽자면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루고 있는 현대건설이 2연패를 기록하는 등 위기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1위의 자리를 놓치고 있다는 점, 수비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야스민의 빈 자리를 채우며 버텨냈다는 점을 들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도무지 답이 없지 않나 싶었던 GS가 폼 오른 강소휘를 기반으로 승점차이를 중상위권과 많이 좁혀냈습니다. 모마가 무릎 부상이 좀 있다고 하던데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는지 잘 모르겠네요. GS 이야기를 하다보니 참 너무나도 화가나고 황당한 트레이드 조..

여자배구 리그 2023.01.27

22-23 여자배구 3라운드 간략 후기

매 경기 적다가 주간으로 적다가 이제는 아예 라운드 후기로 적게 됐습니다.ㅠㅠ 3라운드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네요. 몇 가지 이슈들을 정리해보면, 우선 패배를 몰랐던 현대건설이 시즌 첫 패배에 이어 연패를 기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건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떨어졌다기 보다 야스민이 허리디스크 시술, 이다현의 어깨부상으로 인한 전력이탈이 있었던 점이 컸고, 이탈이 있음에도 승리를 제법 챙겼던 현대건설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이 주포가 빠졌음에도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들이 나오고, 3라운드에 현대건설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대단한 조직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드도 있었습니다. 오지영이 페퍼로 가고, 이원정이 흥국으로 가고, GS가 지명권을 얻는 그런 딜이 있었는데, 세터라인이 불안했던 흥국에게도, 경험..

여자배구 리그 2023.01.04

22시즌 2라운드 2주차 경기들 후기

월드컵이다 뭐다 이런 다른 이벤트들이 많이 겹치다보니 경기를 보고도 따로 후기나 리뷰를 적지 못하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난 코보컵 때 블로그 운영 방향에 대해서 매 경기 보고, 실시간으로 경기 직후에 리뷰 남기는 것은 배구 시청이 일처럼 되면서 부담이 되다보니 시간이 날 때 본 경기들, 재미있었던 경기들 위주로 리뷰하겠다고 했었는데요, 말은 그렇게 해놓고 또 배구를 보는 것은 좋으니까 매 경기 보고 있는데 경기 리뷰는 적지 못했습니다. 어쩌다보니 한 주를 건너 뛰었는데 2라운드 2주차의 경기들 이제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해지려고 하는데 간략하게 언급해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라운드 2주차에 느낀 점들이라면, 흥국은 강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을 넘어서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이었습니다. 두 팀의 맞대결..

여자배구 리그 2022.11.29

22.11.20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후기

세트 스코어 3-0으로 조금은 원사이드한 경기였습니다. 세트별 스코어가 생각보다 여유가 없긴 한데, 이걸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현대건설이 점수차를 많이 내놓고 선수 교체를 하거나 해서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빠르게 마무리를 못하고 끌려다니고, 추격을 당하면서 다시 주전 넣어서 경기 마무리하는 그런 양상이 세트마다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업은행은 근래에 표승주가 좀 많이 다운이 되어있고, 세터의 세팅이 계속해서 문제점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은행도 찬스 잘 만들어내기만 한다면 다양한 옵션들 사용할 수 있는 팀인데 그걸 만들어내는게 지금 가장 큰 숙제네요. 현대건설은 역시 중앙 잘 활용하고, 팀의 강점은 리시브와 수비를 바탕으로 탄탄한 경기 운영이 계속해서 가능하니 경기를 잘 풀..

여자배구 리그 2022.11.21

22.11.16 여자배구 2라운드 돌입 현대건설 vs 페퍼저축은행 후기

1주일이나 늦어버린 후기가 됐습니다. 이 날부터 2라운드에 접어들었는데요, 이 경기는 보면서도 참 씁쓸했던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국내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뤘는데요, 페퍼는 이런 날 현대건설이 아무리 강한 팀이라 하더라도 외국인 선수가 뛴다는 것을 잘 이용해서 공략을 해나갔어야 했는데 페퍼가 진짜 최악의 경기를 펼쳤던 게임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무기력하고, 집중력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서 뭐라 경기 전체적으로 딱히 코멘트 할 것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래나 저래나 외국인 선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들만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정도가 떠올랐습니다. 니아 리드를 조금 더 잘 살리려면 리시브부터 잘 되어야 하는데 이 날의 페퍼는 잘된 것이 없던 게임으..

여자배구 리그 2022.11.21

22.11.11 KGC인삼공사 vs 현대건설 후기

시간이 좀 지나서 적어보는데요, 이 경기 참 여러모로 충격적인 경기였습니다. 우선 현대건설이 야스민의 어깨부상으로 경기초반부터 아웃이 됐고, 황연주를 아포짓으로 넣어서 경기를 해야했던 현대건설이었습니다. 야스민이 없어도 현대건설은 분명 강력한 팀이지만 외국인 선수가 있고 없고는 아무래도 클러치 상황에서, 파워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데요, 현대건설이 어렵게 경기를 가져갈 것은 알았지만 이를 5세트까지 간 끝에 승리를 할 것이라고는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 승리를 따냈습니다. 왜냐하면 이 날 엘리자벳이 인생경기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56득점이었던가 혼자 쓸어담으면서 뜨면 득점이라는 느낌마저 들었는데요, 이런 경기를 했음에도 현대건설에게 패배했다는 점은 인삼공사의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국내..

여자배구 리그 2022.11.16

22.11.08 현대건설 vs IBK 기업은행 후기 - 강팀이란

강팀들이 보여주는 모습 중에 하나인 것이 강팀들도 사람들이 모여서 이뤄낸 팀이다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유독 손발이 잘 안맞거나 몸이 무겁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아니 오늘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그들도 사람인만큼 보여주게 되는데요, 강팀은 이런 경기력으로도 승리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승승장구 하던 현대건설이 한 번씩 뭔가 안풀리는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겨나간 것으로 그들이 강팀인 것을 증명했는데요, 어제의 경기력이 바로 그런 저점에 있던 날이었습니다. 현대건설하면 사이드에서 잘 터져나오지 않는 득점을 중앙의 공격력으로 커버하는 능력이 좋은 팀인데요, 어째서인지 어제 김다인이 미들블로커들과..

여자배구 리그 2022.11.09

22.11.05 현대건설 vs GS칼텍스 후기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이번 시즌에도 역시나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두 팀이었던만큼 맞대결이 기대가 됐는데요, 결과는 생각보다 원사이드했습니다. 우선, GS의 경우에는 지난 페퍼 전에서 유서연과 강소휘가 부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이제 GS 볼만하겠다 생각을 했는데, 지난 경기는 유서연은 출전을 하지 않았고 주전에 권민지를 투입해서 높이 및 블로킹을 보강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강소휘는 출장을 했으나 현대건설을 상대로 많이 흔들어주진 못했습니다. 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들도 그렇게 공격에 있어서 크게 잘한 게임은 아니었는데도 이렇게 큰 차이가 났던 것은 미들블로커들 싸움에서 특히나 이 날은 이다현이 엄청난 활약을 해주면서 현대건설이 쉽게 갈 수 있었고, 야스민의 컨디션도 정말 좋았습니다. GS는 ..

여자배구 리그 2022.11.07

2022.11.01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후기

이미 3일이나 지난 시점이지만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보면 흥국이 김연경의 가세로 우승후보로 확 뛰어오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중상위권으로 흥국을 예상했었기 때문에 단숨에 우승후보인가 싶긴 했는데 흥국 그 자체의 상승과 더불어 컨텐더 팀들의 전력 약화들도 있다보니 흥국이 더 부각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1, 2세트는 대등한 경기들을 펼치고 흥국도 신나는 배구를 펼쳤으나 3세트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들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확 기울기 시작하면서 현대건설이 미들블로커들을 활용한 득점들이 나오고, 흥국의 범실들이 이어지고 하면서 분위기를 타지 못하며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일단 현대건설은 건재한 팀입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아쉬운 공격력을 미들블로커들이 채워주고, 야스민도 공격을 처리해줘야 ..

여자배구 리그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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