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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14

FA 시장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난 오프시즌은 조금 잔잔했던 오프시즌, 그러니까 대단한 이동이 없었던 그런 오프시즌이었는데요, 이번 오프시즌은 시작부터 굵직한 무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질 무브들은 김연경의 흥국 잔류, 박정아의 페퍼행일 것입니다. 김연경이야 지금 어떤 팀에 가던 팀을 우승후보로 급 부상 시킬 수 있는 전력을 가진 선수인만큼 어떤 팀으로 갈 지 엄청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인터뷰도 조금 더 편하게 뛸 수 있는 곳에서 하고 싶다고 해서 조금 더 전력이 탄탄한 팀에 마지막 퍼즐로 가지 않을까 했는데요, 샐러리 상황들이 다른 팀들도 다들 쉽지 않았던 것 같고,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흥국에서 남아서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는 김연경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역시 핑..

여자배구 리그 2023.04.18

22.11.17 IBK기업은행 vs 한국도로공사 후기

이 날 경기는 기업은행의 롤러코스터가 심했던 날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1세트부터 듀스로 가서 오늘 만만찮겠구나 했는데 2세트에 1세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25:9로 너무 손쉽게 세트를 내줬다가 3세트에서는 또 36:34까지 가는 엄청난 접전의 세트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배한 이후에 4세트도 나름의 접전 끝에 기업은행이 패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날 전새얀과 최정민이 진짜 쏠쏠해서 각 팀의 분위기를 잘 끌어올리는 활약을 해줬고, 간만에 김희진도 많은 시간 출장하면서 활약 또한 좋았는데요, 클러치박 박정아와 표승주 이렇게 메인 주포의 대결에서 박정아가 조금 압승 거두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성공률에서도 두 선수 차이가 좀 났고, 박정아는 이 날 33점인가를 올리면서 이제 확실하게 컨디션이 올라..

여자배구 리그 2022.11.21

2022 V리그 여자부 베스트7 및 수상자들을 보고

18일에 V리그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남자부는 띄엄띠엄 한 번씩 챙겨본 것이 전부이지만 여자부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 시즌을 시청하고, 전 경기를 모두 다 시청했었기 때문에 이 쪽이 저의 메인 이슈이긴 했습니다. MVP 현대건설 양효진 올해의 감독 현대건설 강성형 올해의 신인상 도로공사 이윤정 베스트 7 센터 - 양효진(현대건설), 이다현(현대건설) 세터 - 김다인(현대건설) 레프트 - 박정아(도로공사), 강소휘(GS칼텍스) 라이트 - 모마(GS칼텍스) 리베로 - 임명옥(도로공사) 이렇게 굵직한 수상자들의 명단인데요, 이견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윤정과 정윤주 둘의 신인상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정윤주가 차세대 공격수로 우뚝 설 것 같다는 기대감을 줬다면 이윤정은 ..

여자배구 리그 2022.04.19

22.03.05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 - 이것이 끝은 아니겠지요...?

오늘 경기를 끝으로 다시 한 번 코로나로 인한 리그 중단이 3월 13일까지 이뤄진다고 합니다. 했다가 안했다가 이런 일이 잦아지니깐 집중해서 끝까지 지켜보던 입장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 도로공사는 초반에 베스트 멤버로 출발, 흥국은 김미연 투입하지 않고 박현주로 주전 출발하면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캣벨도 초반부터 빼주고 그렇게 출발을 했는데요, 캣벨 대신 들어온 김다은의 활약이 눈부셨고. 오랜만에 주전 출전한 박현주의 경우에는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오늘 참 힘든 게임을 펼쳤습니다. 서로 외국인 선수 빼고 게임을 하던 상황에서 흥국이 의외로 잘 버텨주고, 밀어부치기도 하면서 추격을 하거나 리드를 잡아나가거나 하는 좋은 상황도 분명히 있었으나 결국은 흥국의 불안한 리시브 라..

여자배구 리그 2022.03.05

22.02.27 한국도로공사 vs 페퍼저축은행 - 나른한 주말 오후를 느낄 수 있었던 게임

경기 일정을 확인했을 때 승부에 절대는 없다고 하더라도 매치업에서 느껴지는 팀이 주는 무게감만으로도 어느정도 결과가 예측되는 매치업이었습니다. 이런 예측은 벗어나준다면 언제나 환영이겠지만, 크게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과, 세트스코어 3-0으로 도로공사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세트스코어는 3-0이더라도 경기 내용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페퍼는 엘리자벳 홀로 분전을 생각하는 모양새를 생각했으나 오늘은 엘리자벳이 잘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박경현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페퍼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만, 다른 지원이 없어서 너무 외로운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박경현이 터져주는 가운데 엘리자벳까지 평소처럼 터져줬더라면 게임이 조금 더 치열하게 흘러갔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참 아쉬웠습니다. 여기에 페퍼는 부상..

여자배구 리그 2022.02.27

22.02.23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 현대건설의 연승 끝에는 늘 도로공사가 있었다

어제 현대건설이 여자배구 사상 최다연승인 15연승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러면 16연승, 17연승 앞으로 계속 가능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사실 안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여자배구에서 백투백으로 경기를 가진 적이 있었는지는 제가 이번 시즌 입문이라 잘 모르겠는데 전날 홈 경기로 수원에서 게임을 마치고 곧바로 김천으로 이동해서 다음 날 경기를 갖는 상황이었기에 연승에 대한 욕심은 조금 있었어도 기대는 사실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다시 무관중으로 치뤄졌고, 경기장 분위기가 무관중에서 다시 유관중이 됐을 때 흥도 나고 좋았는데, 다시 무관중이 되니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던, 지난 도쿄 올림픽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현대건설은 역시나 몸이 많이 무거워보이고..

여자배구 리그 2022.02.24

22.02.21 KGC 인삼공사 vs 한국도로공사 - 여배 is back

오늘 드디어 길게만 느껴졌던 여배의 공백이 끝이 나고 새롭게 다시 출발하는 날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랜 휴식이 있었고, 그냥 쉬었던 것이 아니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격리하고, 휴식하고 이렇게 보내면서 훈련이나 연습을 할 여유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초반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지가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도로공사는 리그 중단 이전의 베스트 멤버 그대로 출전하였고, 인삼공사는 레프트 자리에 이예솔, 세터 자리에는 김혜원으로 출발을 하면서 최정예 베스트 멤버는 아니었습니다. 경기력을 찾는데는 1세트면 충분했다 확실히 두 팀의 초반 경기력은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촘촘한 수비를 보여줬던 도로공사는 좀처럼 발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 수비에서의 호흡이 좋지 않았고, 그 정확했던 임명옥의 리시브와 2단 연결도 ..

여자배구 리그 2022.02.21

22.02.05 한국도로공사 vs 흥국생명 - 조금은 루즈했던 게임

어제의 경기 내용이 워낙에 대박게임이 나와서 그런지 오늘의 게임 흐름은 조금은 루즈했습니다. 1세트는 도로공사는 공격성공률이 정말 안좋았고, 흥국은 이런 도로공사의 저조한 공격력 자신의 기회로 삼지 못하고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면서 너무 힘들게 게임이 흘러갔습니다. 흥국이 이런 범실이 너무 뼈아팠던 것은 흥국은 뒷심이 부족한 게임을 많이 보여주는 팀인데 초반에 상대팀이 그렇게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그것을 기회로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범실로 상대팀에게 세트 승리를 안겨준 것이나 다름 없었기에 이런 부분이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후반기 접어들어서 뭔가 전반기의 그 연승 할 때의 그 포스가 잘 나오지 않고있고, 경기력이 많이 내려와서 시즌 초반을 보는 느낌인데 이를 어떻게든 다시..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2.02.02 IBK기업은행 vs 한국도로공사 - 재능의 합이 드디어!!

지난 경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던 기업은행이 내친 김에 3연승까지 노려보자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상대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도로공사여서 쉽지 않을 듯 했는데요, 의외로 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들을 펼치면서 오늘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선 기업은행이 요즘 플레이를 보면 선수들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특히나 김하경이 그런데요, 그래서인지 김하경의 플레이도 이제 여유가 느껴지고, 김희진, 표승주, 산타나, 김수지, 최정민 어딜써도 좋은 공격들이 나와서 나름의 행복 배구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김호철 감독이 온 이후 가장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는 표승주인데요, 상승세와는 달리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는 김하경일 것입니다. 아마도 김호철 감독 아래에서 앞으로 더 배워서 성장할 ..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2.01.08 현대건설 vs 도로공사 - 대기록이 걸린 빅매치

부스트샷 3일차에 갑자기 몸상태가 여기저기 좋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든 몸을 일으켜 이 경기는 꼭 봐야해 하고 지켜봤던 경기였는데요, 경기의 분위기가 매우 치열했고, 강팀들의 게임답다는 느낌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딱 냉정히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그 정도의 내용까진 아닐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어떤 대기록이 달성될 수 있을까를 두고 싸우는 경기다보니 또 평소 너무 좋아하는 두 팀의 경기다보니 더 그렇게 이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1세트 승리를 했지만 불안했던 도로공사 1세트부터 치열한 경기였는데, 저는 보면서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가긴 했어도 경기 내용에서 공격성공률이 너무 낮다는 점이나 이런 부분들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블로킹이나 이런 것들로 어떻게든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 ..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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