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오늘 도로공사전이 엄청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결과는 세트 스코어 3-0으로 예상과는 다르게 수월한 경기를 펼쳐나갔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야스민에게 많이 의존했었는데요, 오늘은 기회들이 골고루 배분됐던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던 정지윤은 긴 시간 뛰지 않았음에도 뛰는 동안 임팩트 있는 장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마치 외국인 선수를 두 명을 쓰는 것처럼 느껴지는 파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칭찬하고 싶은 것은 다른 부분보다 현대건설의 수비입니다. 김연견은 지난 경기에서도 팀을 여러번 구해내는 멋진 수비들을 보여줬는데, 오늘도 그런 좋은 플레이들을 이어나갔습니다. 김연견의 멋진 디그들과 더불어 고예림이 보여준 수비에서의 여러 장면은 이래서 고예림이 있어야 한다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수비가 잘 되니 자신감에 올라서 오늘 공격에서도 고예림은 망설이지 않았고, 수비와 공격 모두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켈시와 박정아의 공격을 어떻게 버텨낼까 했는데, 3세트에 정지윤, 양효진, 고예림이 차례로 블록을 성공시키는 3연속 블록은 오늘 경기를 접수하겠구나 확인도장을 찍는 그런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골고루 될 것이 다 잘 된 게임을 펼친 현대건설이었습니다.
어제 현대건설 멤버십을 판매하던데 직관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덜컥 골드 에디션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어센틱 유니폼 2개에 기타 다른 구성품들이 있던데 오늘 유니폼 보니깐 홈 유니폼보다 원정 유니폼 색상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멤버십도 구매한 만큼 정말 저에게는 큰 일이 되겠지만, 정말 시간 내서 수원에 직관도 한 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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