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리그

3일 남은 FA시장 들려오지 않는 양효진의 소식

배구노트_임형준 2022. 4. 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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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은 이제 FA시장이 마감되는 날입니다. 그 전까지 계약들이 완료가 되어야 하는데 현대건설의 FA들은 모두 조용한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도 국내 리그 최대연봉규모의 양효진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봉도 높고, 원소속팀에 대한 보상 또한 부담이 어렵기 때문에 쉽사리 지를 수가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양효진이 효진건설이라 불릴 정도로 현대건설의 상징적인 존재다보니 이적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에이 양효진이 현건 아닌 어디에 간단 말이야 이런 생각들이 은연 중에 깔려있는데요, 또 몇 가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는 썰들을 보면 양효진의 계약이 늦어지는게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합니다.

 

어디까지나 출처가 불명확한 썰이긴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아예 신빙성이 없다고 보긴 또 어려울 듯 하네요. 정황들이 살짝 맞는다고나 할까요.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활약했던 미래의 주축들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의 연봉인상 및 FA 고예림도 같이 잡으려고 하고 있는데 샐러리캡의 여유가 없는 현대건설이 양효진에게 연봉을 기존보다 삭감하여 계약해줄 수 없겠느냐라고 제안을 했고, 페퍼는 통크게 양효진에게 챙겨주겠다고 한 상황이라는 썰입니다.

 

이 썰을 보면 왜 현대건설 FA들의 계약 소식이 없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현대건설의 마음은 이해는 하나 연봉은 선수의 가치이자 자존심입니다. 팀을 위해서 희생하고 이런 것도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프로선수들은 실력과 연봉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이것을 정으로 어떻게 해결하기는 쉬운 부분이 아닙니다. 롤링스톤즈의 노래처럼 언제나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현대건설이 선택과 집중이 분명히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양효진이 이적할 것이란 생각은 거의 안하고 있지만, 조율이 오래 걸리고, 소식이 빨리 들려오지 않는 것 자체가 조금 초조하게 느껴지고, 이 상황이 연쇄적으로 또 현건의 FA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적어도 지금 저 썰에 의하면 양효진 선수가 연봉을 좀 깎아주면 선수들 젊은 주요선수들 연봉인상도 가능하고, 또 다른 FA인 고예림 선수도 잡을 수 있는 그런 플랜을 갖고 있구나 최대한 다 잡고 가고자 하는구나 이것을 엿볼 수 있는데요, 현건의 팬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나리오지만 점점 커리어의 마감에 가까워져오고 있고, 거의 마지막 대형계약의 기회에 있는 양효진 선수에게는 너무 가혹한 제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어디까지나 이는 썰일 뿐이지만 현건의 FA 재계약 소식이 하나도 안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썰들도 참 흥미롭게 들리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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