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는 배구가 없는 날인데 설날 연휴가 있다보니 월요일에도 배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 및 기업은행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승점의 기록까지 깰 수 있는 기회에서 상대가 페퍼저축은행이라 솔직히 경기 전부터 대기록이 달성 되겠구나를 기정사실화 하고 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페퍼를 최근에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줄어든 범실, 공수에서 향상된 모습, 거기에 원래 현대건설만 만나면 불탔던 페퍼다 보니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늘 페퍼 초반에 쉽게 기세를 내어주진 않았습니다. 오늘은 초반보다는 후반이 문제였습니다. 최근 페퍼의 문제점이라면 어느정도 박빙을 만들어내는 능력, 멋진 디그로 어떻게든 실점을 막아내며 랠리를 이어나가고 이런 것도 인상적이고 한데요, 한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