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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8

FA 시장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난 오프시즌은 조금 잔잔했던 오프시즌, 그러니까 대단한 이동이 없었던 그런 오프시즌이었는데요, 이번 오프시즌은 시작부터 굵직한 무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질 무브들은 김연경의 흥국 잔류, 박정아의 페퍼행일 것입니다. 김연경이야 지금 어떤 팀에 가던 팀을 우승후보로 급 부상 시킬 수 있는 전력을 가진 선수인만큼 어떤 팀으로 갈 지 엄청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인터뷰도 조금 더 편하게 뛸 수 있는 곳에서 하고 싶다고 해서 조금 더 전력이 탄탄한 팀에 마지막 퍼즐로 가지 않을까 했는데요, 샐러리 상황들이 다른 팀들도 다들 쉽지 않았던 것 같고,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흥국에서 남아서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는 김연경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역시 핑..

여자배구 리그 2023.04.18

22-23 여자배구 4라운드 간략 후기

4라운드 경기가 한 경기 남은 시점에서 후기를 남겨보게 됐습니다. 4라운드는 전체적으로 조금 어수선했던 라운드였습니다. 특별히 어떤 팀이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았나 싶고, 굳이 꼽자면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루고 있는 현대건설이 2연패를 기록하는 등 위기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1위의 자리를 놓치고 있다는 점, 수비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야스민의 빈 자리를 채우며 버텨냈다는 점을 들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도무지 답이 없지 않나 싶었던 GS가 폼 오른 강소휘를 기반으로 승점차이를 중상위권과 많이 좁혀냈습니다. 모마가 무릎 부상이 좀 있다고 하던데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는지 잘 모르겠네요. GS 이야기를 하다보니 참 너무나도 화가나고 황당한 트레이드 조..

여자배구 리그 2023.01.27

22-23 여자배구 3라운드 간략 후기

매 경기 적다가 주간으로 적다가 이제는 아예 라운드 후기로 적게 됐습니다.ㅠㅠ 3라운드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네요. 몇 가지 이슈들을 정리해보면, 우선 패배를 몰랐던 현대건설이 시즌 첫 패배에 이어 연패를 기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건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떨어졌다기 보다 야스민이 허리디스크 시술, 이다현의 어깨부상으로 인한 전력이탈이 있었던 점이 컸고, 이탈이 있음에도 승리를 제법 챙겼던 현대건설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이 주포가 빠졌음에도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들이 나오고, 3라운드에 현대건설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대단한 조직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드도 있었습니다. 오지영이 페퍼로 가고, 이원정이 흥국으로 가고, GS가 지명권을 얻는 그런 딜이 있었는데, 세터라인이 불안했던 흥국에게도, 경험..

여자배구 리그 2023.01.04

22.11.10 흥국생명 vs GS칼텍스 후기

흥국이 우승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보인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제법 빅매치라 생각했던 게임은 매 세트 흥국이 압도하는 형태로 게임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흥국이 시즌 초반에 김다은을 주전으로 세우면서 공격력을 조금 더 강화하는 쪽으로 플레이를 하다가 리시브 쪽에서의 아쉬운 부분들 때문인지 김미연을 주전으로 바꾸고 하면서 보다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연경이냐 말할 것도 없고, 옐레나의 활약을 최근에 보고 있자면 지난 시즌에 인삼공사의 부진에서 옐레나의 책임이 엄청 큰 것처럼 말들을 많이했고, 순수하게 기량으로 보면 외국인 선수 중에 하위권이란 이야기들도 있었는데요, 흥국에서의 옐레나는 팀 컬러에도 딱 맞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 되고 ..

여자배구 리그 2022.11.11

22.10.29 인삼공사 vs 흥국생명

이 경기는 두 팀에게 나름 사연이 있는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바로 직전 시즌 같은 팀으로 뛰었던 옐레나를 상대팀으로 만나는 인삼공사였는데요, 서로 이 경기에서 내심 증명하고 싶어했을 듯 합니다. 결과만 보면 옐레나가 인삼공사에게 어떤 메세지를 던질 수 있었던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엘리자벳과 기록 차이도 조금 났고, 옐레나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팡팡 플레이어는 김연경이 선정됐으나 옐레나가 되더라도 전혀 손색이 없는 활약이었죠. 오히려 김연경 선수가 왜 나야 옐레나 아냐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흥국이 저는 중상위권이라고 봤는데, 경기들을 보니깐 바로 중은 빼고 바로 상으로 붙여도 될 정도로 전력이 탄탄한 듯 합니다. 이것이 김연경 효과인가 싶습니다. 인삼공사는 지난 ..

여자배구 리그 2022.10.30

22.10.25 흥국생명 vs 페퍼저축은행

지금은 인삼공사와 기업은행의 게임을 보고 있는데요, 보면서 어제의 경기의 후기를 간단하게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흥국은 역시나 김연경 효과가 엄청 났습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뒷 라인에서 든든한 수비가 저는 더 눈에 띄었습니다. 안정감이 남달랐고, 공격에서도 높은 결정력까지 보여주며 역시 김연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국내리그에서 뛰는 것을 저는 처음 보게 됐는데 어제 한 경기만 보고도 이번 시즌 풀 시즌으로 다 볼 수 있는게 정말 큰 행운이구나 싶을 정도로 클래스가 느껴졌습니다. 지난 흥국의 최대 수확이라면 저는 이주아, 김채연의 미들블로커 라인의 구축인 듯 했습니다. 어제는 김채연이 부상으로 나오지 않아서 김나희가 선발출장했는데, 특유의 이동 공격이 좋은 선수여서 이번 시..

여자배구 리그 2022.10.26

22년 코보컵 개막전 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

오늘 드디어 코보컵이 시작을 했습니다. 뭔가 작년에 올림픽 이후에 배구를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끓어오를 때 그 시작이 됐던 것이 코보컵이었습니다. 1차 백신 맞고와서 정신이 몽롱한 와중에 한 경기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뛰지 않아서 국내 선수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고, 평소 기용되지 않았던 선수들도 기량 체크차 많이 나오기도 하고, 정규시즌 돌입 전에 팀의 방향성, 전력, 선수들 테스트까지 고루해볼 수 있는 대회인 것 같았습니다. 그랬던 22년의 컵대회인 코보컵이 오늘 드디어 개막을 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흥국생명과 기업은행. 흥국생명은 이번에 김연경이 복귀를 하면서 단숨에 컨텐더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풀 시즌을 치루는만큼 지난 시즌처럼 버벅..

여자배구 리그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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