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리그

21.11.27 기업은행 vs GS칼텍스 - 가불기 걸린 기업은행

배구노트_임형준 2022. 2. 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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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감독대행 체제 하의 두 번째 경기를 가진 기업은행이었습니다.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만난 팀은 GS칼텍스. 강팀으로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죠. 연승으로 이어가기에는 여러모로 GS가 더 좋고, 강한 팀이었습니다.

 

라셈 교체 확정

중계진의 중계를 들으면서 라셈 교체가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진행 중인지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참 아쉬웠던 것이 라셈이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죠. 블로킹 성공도 자주 나오고 있고, 공격에서도 성공률이 괜찮습니다. 김하경과 손발이 점점 잘 맞아가면서 라셈의 위력 또한 좋아지고 있는 와중에 교체가 된다고하니 아쉬웠습니다. 이러니까 또 조송화가 얼마나 안좋은 공격세팅을 했는지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또 생각해야 하는 것이 라셈이 좋은 경기력을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감은 있으나 외국인 선수들에게 적응기간을 줄 순 있어도 성장을 위한 시간을 주긴 어렵습니다. 라셈에게 더 시간이 주어지고 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순 있겠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죠. 그리고, 냉정히 외국인 선수들끼리 클러치 싸움을 해야 할 상황에서는 라셈이 우위를 점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대로 가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쉽긴 해도 교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2라운드 일정까지 소화하고 떠나게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정작 바뀌어야 할 부분은 따로 있는데 라셈부터 교체가 되네요.

 

권민지의 눈부신 활약

최근 GS는 행복한 것이 유서연의 컨디션도 좋고 한데, 권민지가 나와서 눈에 띄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네요. 지난 경기에서도 활약이 좋았는데 오늘도 블로킹부터 공격까지해서 활약이 좋았네요. 로스터에는 레프트로 분류되어있던데 라이트, 레프트, 센터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주면서 팀의 분위기 끌어올려주고 있습니다. 

 

가불기에 스스로 걸려든 기업은행

오늘 기업은행 1, 2세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투지도 눈부셨고, GS와 대등한 경기 펼쳐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모마와 라셈의 차이도 조금씩 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리시브가 또 슬슬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집히게 됐는데요, 몸을 날리며 좋은 활약을 하면 얘네들 태업을 했네! 소리가 나오는 상황, 리시브 이런게 무너지기 시작하면 이렇게 기본기가 안좋으면서 기본기 연습하기 싫다고 그랬다고? 이런 가불기에 스스로 걸려들었습니다. 막상 3세트는 1라운드에서 수도 없이 봤던 안됐던 그 모습 그대로의 모습이었네요. 하기 싫더라도 기본기 훈련을 더 다져야죠. 거기서부터 공격의 시작이니까요.

 

의욕적이었으나 아쉬웠던 강소휘

오늘 강소휘가 참 안풀리는 날이었습니다. 스스로 해결 해보려고 노력 많이 하고, 팀에서도 기회 많이 만들어준 것 같은데, 오늘 성공률이 28%로 저조했습니다. 모마가 장악하다시피 해주고, 유서연과 권민지의 활약이 뒷받침되면서 강소휘의 이런 아쉬운 활약이 많이 해소될 수 있었고, GS가 강팀인게 이런 부분에서 잘 드러나는 듯 하네요. 강소휘도 슈퍼스타인만큼 또 연속 부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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