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와 인삼공사. 두 팀 다 지금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입니다. 페퍼가 아무래도 약체라고 할 수 있는 팀이다보니 시즌 막판에 접어들었고, 사실 상 3위 팀을 따라잡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봄배구 탈락이라 볼 수 있는 인삼공사도 베스트 멤버를 돌리지는 않았습니다. 인삼공사는 박혜민, 이소영, 한송이를 주전 라인업에서 빼고 고의정, 이선우, 나현수로 출발을 했습니다. 확실히 주전 멤버는 주전 멤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현수는 길게 뛰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오늘 주전일 때 기대하는 바가 엄청 크진 않긴 했습니다만, 경기를 보는 동안 어떤 특징과 장점을 가진 선수인지 느껴지지 않았고, 오늘 주전으로 출장한 벤치멤버 중에서는 이후에 따로 투입이 되지 않을 정도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