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리그

2021.08.28 KOVO컵 4강 2경기 흥국생명 vs GS칼텍스 후기

배구노트_임형준 2022. 2. 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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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세트스코어 3-0으로 GS칼텍스가 이겼는데요, 경기 내용들도 다소 원사이드하게 흘렀던 게임이었습니다.

 

흥국생명이 이번 컵대회에서 제 기억에 조금 슬로우 스타터처럼 초반에는 조금 정돈 안된 모습을 보이다가도 꾸역꾸역 따라붙으며 역전하는 그런 그림을 자주 보여줬다보니 뒷심을 오늘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면서 보는데 1세트부터 범실이 너무 많았고, 1세트의 초반 실점을 대부분 범실로 하면서 본인들의 리듬을 끌어올리거나 할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GS는 엄청 편한 게임을 펼쳤습니다, 상대의 범실, 디그 성공 이후 공격이 성공률이 매우 높았죠. 1~2세트 모두 원사이드하게 흘렀고, 3세트에서 그래도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GS의 상승세를 꺾기엔 부족했습니다. 

 

게임의 마무리도 마지막 서브 범실로 마무리 되면서 컵대회에서 흥국이 제법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승으로 가기에는 부족한 마지막 게임이었습니다.

 

이로써 이제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결승만이 남았는데 두 팀 다 탄탄한 면모, 화끈한 공격 보여주는 팀들이라 기대가 됩니다. 안혜진의 위력적인 서브를 고예림이 잘 버텨내고 하면서 현대건설이 플랜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여부도 궁금하고, 개인적으로는 수비나 세터의 만들어주는 플레이가 GS쪽이 더 좋게 느껴지는 반면에 이번 컵 대회에서 현대건설의 장점은 어느 한 쪽에서 득점이 몰아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옵션이 존재해서 까다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맞물려서 경기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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