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경기는 인삼공사가 특별히 못한 날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인삼공사가 안좋았던 분위기에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분위기에서 흥국을 만났는데, 흥국이 인삼보다 더 강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범실이나 이런 부분에서 인삼공사가 아쉬운 장면들이 조금 더 있었고, 메인 득점원들의 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긴 했습니다.
흥국도 위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좋은 수비들이 나와서 잘 버텨줬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3세트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박현주가 서브에이스도 하나 만들어내고 또 엄청난 디그를 하나 해내면서 그것이 득점으로 연결, 분위기를 살리는 그런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 세트 중요한 순간의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흥국이 더 돋보였습니다. 인삼공사의 경우에는 리베로 선수가 신인선수이다보니 경험부족의 모습이나 리시브효율이 낮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결국 경기의 결과들에 야금야금 이렇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보니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팀인 듯 합니다.
김미연이 최근에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흥국은 경기가 더 잘 풀리는 것 같습니다. 김연경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공격도 공격이지만 리시브나 디그 부분에서도 김연경의 효과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흥국 다음 경기가 22일 도로공사 전인데 이 날 경기가 진짜 기대가 됩니다. 폼 올라온 박정아와 김연경의 대결도 기대가 되고, 두 팀 다 최근 분위기 서로 좋게 타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의 두 팀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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