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리그

22.11.19 페퍼저축은행 vs GS칼텍스 후기

배구노트_임형준 2022. 11.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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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의 경기가 이렇게 기대가 안될 줄은 몰랐습니다. 근래에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GS인데, 현재 최하위 팀인 페퍼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에서 그랬듯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는 그런 경기로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이 날 강소휘는 결장했고, 최은지가 주전으로 뛰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카드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페퍼는 니아 리드가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팀에서도 니아를 활용하기 위해서 노력은 하는 것 같은데, 정말 필요한 순간에 니아에게 찬스가 잘 가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리시브나 수비에서 볼을 어떻게든 처리하는데 급급한 상황이 생겼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죠.

 

페퍼는 근래에 좀 눈에 띄는 선수가 박은서 정도 있겠네요. 서브에서 위력적인 모습 보여주고 있고, 공격도 망설임 없이 자신있게 올라가서 때리는 모습이 좋습니다. 박은서가 분위기를 좀 띄우거나 반전시키는 그런 경기가 연속으로 그래도 나와주고는 있습니다. 

 

GS도 그렇고 페퍼도 그렇고 조금 어이없는 범실들이 많이 나오는 모습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추격하는 상황에서 나오는 범실이나 이런 것들은 사기가 조금 떨어지기까지 하더군요.

 

GS가 일단 승리는 하긴 했으나 역시나 걱정스러운 경기력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유서연이 조금 올라오는 모습이어서 모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뭔가 페퍼가 다음 경기가 인삼공사 전이던데 여기서 첫 승을 한 번 따내지 않을까 예언 아닌 예언을 한 번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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