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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8

22년 코보컵 개막전 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

오늘 드디어 코보컵이 시작을 했습니다. 뭔가 작년에 올림픽 이후에 배구를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끓어오를 때 그 시작이 됐던 것이 코보컵이었습니다. 1차 백신 맞고와서 정신이 몽롱한 와중에 한 경기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뛰지 않아서 국내 선수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고, 평소 기용되지 않았던 선수들도 기량 체크차 많이 나오기도 하고, 정규시즌 돌입 전에 팀의 방향성, 전력, 선수들 테스트까지 고루해볼 수 있는 대회인 것 같았습니다. 그랬던 22년의 컵대회인 코보컵이 오늘 드디어 개막을 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흥국생명과 기업은행. 흥국생명은 이번에 김연경이 복귀를 하면서 단숨에 컨텐더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풀 시즌을 치루는만큼 지난 시즌처럼 버벅..

여자배구 리그 2022.08.13

22.02.26 IBK기업은행 vs 흥국생명 - 표승주 그녀는 신인가

흥국 오랜만이야! 오늘 흥국생명을 정말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이게 얼마만이야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역시나 오랜 만에 게임을 갖는 상황이다보니 다른 팀들이 그랬던 것처럼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진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우선은 공격이나 수비에서 호흡이 잘 안맞는 그런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1세트 이후부터는 경기력은 조금씩 올라오고는 했으나 디그를 하거나 이단 연결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겹치고 해서 다칠까봐 걱정이 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표승주 그녀는 신인가 기업은행은 연승이 끊긴 것보다도 지난 경기 조금 걱정했던 부분이 표승주, 신연경이 다치는 듯한 장면이 있었는데 두 선수 오늘 모두 주전으로 나왔고, 그 중에서도 표승주는 리그 중단 전 엄청 좋았던 공격의 리듬, 경기감각을 오늘 그대로 보여..

여자배구 리그 2022.02.26

22.02.11 흥국생명 vs 페퍼저축은행 - 시즌 3승을 거둔 놀라운 경기력의 페퍼

오늘 매치업만 보고는 솔직히 조금 기대를 안했던 게임이었고, 흥국의 블로킹, 중앙속공, 서브공략, 캣벨과 사이드공격수들의 활약으로 흥국이 오늘도 무난하게 승리하겠지 라고 예상했던 게임이었는데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는 페퍼의 블로킹, 페퍼의 서브, 페퍼 사이드공격수들의 활약으로 경기를 페퍼가 접수해버렸습니다. 항상 흥국과 페퍼는 두 세트를 흥국이 선취한 후 3세트는 페퍼가 가져갔다가 4세트에서 다시 흥국이 잡아버리는 모양새였는데요, 1세트 흥국이 가져갔다가 2, 3, 4세트를 오늘 페퍼가 내리 가져갔습니다. 미친 디그싸움 오늘 두 팀 다 정말 디그들이 대단했습니다. 리베로들의 디그 대결도 대단했고, 웬만하면 득점이 날 것 같은 것들도 막아내고 하면서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그런 모습들이 양 팀에게서 ..

여자배구 리그 2022.02.11

22.02.08 흥국생명 vs KGC인삼공사 - 재주는 곰이 부리고...(염혜선과 이주아)

최대한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따내야만 하는 인삼공사. 염혜선의 복귀와 함께 한 번 다시 달려보자 하는 상황에서 흥국을 만나 너무나도 허무한 3-0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뭐랄까요. 경기를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이라면 분명히 인삼공사가 나쁘지가 않았습니다. 충분히 잘 풀어나갔던 게임이었고 한데, 뭔가 거짓말처럼 마의 18점이라고 해야할까요? 세트마다 그 점수대가 됐을 때 인삼공사의 경기력이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아쉬운 범실들이 나오면서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보면서도 게임이 이렇게 되구나 느꼈습니다. 분명히 제가 오늘 느낀 점이라면 와 역시 염혜선! 염혜선 들어오니 게임이 다르네! 중앙 속공 연결 좋고! 이소영 바깥으로 도는 퀵오픈, 안쪽을 파고 드는 시간차 활용 좋고! 이러고 보는데 세트는 매번 흥국..

여자배구 리그 2022.02.08

22.02.05 한국도로공사 vs 흥국생명 - 조금은 루즈했던 게임

어제의 경기 내용이 워낙에 대박게임이 나와서 그런지 오늘의 게임 흐름은 조금은 루즈했습니다. 1세트는 도로공사는 공격성공률이 정말 안좋았고, 흥국은 이런 도로공사의 저조한 공격력 자신의 기회로 삼지 못하고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면서 너무 힘들게 게임이 흘러갔습니다. 흥국이 이런 범실이 너무 뼈아팠던 것은 흥국은 뒷심이 부족한 게임을 많이 보여주는 팀인데 초반에 상대팀이 그렇게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그것을 기회로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범실로 상대팀에게 세트 승리를 안겨준 것이나 다름 없었기에 이런 부분이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후반기 접어들어서 뭔가 전반기의 그 연승 할 때의 그 포스가 잘 나오지 않고있고, 경기력이 많이 내려와서 시즌 초반을 보는 느낌인데 이를 어떻게든 다시..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2.02.01 흥국생명 vs GS칼텍스 - 모마무쌍

후반기 GS가 좋은 출발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4라운드 MVP였던 모마의 컨디션은 계속 유지가 되고 있고, 높은 점유율로 공격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체력적으로 부치는 모습 없는 GS의 I am your Energy에 아주 잘 어울리는 그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흥국의 경우에는 분위기 좀 살아났던 상황에서 한 번 휘청하면서 다시금 안좋았던 때로 돌아가버린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캣벨의 몸상태는 잘 모르겠지만, 근래에 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 블로킹을 한 번 당하거나 했을 때 블로킹을 이용하기 보다는 각을 더 크게 내서 성공시키려고 하다가 아웃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캣벨의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라면 최근에 캣벨이 공격하기 좋은 공이 잘 안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큽니다. 김다..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1.12.29 흥국생명 vs 페퍼저축은행 - 4라운드의 시작

오늘부터 4라운드가 시작 됐습니다. 3라운드 3연승으로 마무리 한 흥국과 연패가 다소 길어지고 있는 페퍼가 4라운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리고 있었는데요, 두 팀의 경기는 언제나 뭔가 불꽃이 튀기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두 외국인 선수의 자존심 싸움도 재미있었고, 어제의 게임처럼 멋진 디그들이 많이 나왔던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멤버는 서로 살짝 변화를 줬는데, 하혜진이 피로골절이 있다고 하여 센터자리에 최민지가 들어오고, 정윤주를 주전으로 세웠던 흥국은 리시브 난조로 최근 힘든 출발을 하고 있고, 그 때마다 투입되서 분위기를 잘 바꿔줬던 최윤이를 주전으로 세우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범실 줄인 페퍼 오늘 페퍼 경기를 보면서 놀랐던 점은 범실을 눈에 띄게 줄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범실이 아예 안나온 것은 아니..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21.12.21 흥국생명 vs KGC인삼공사 - 위기의 인삼, 상승세의 흥국

오늘 염혜선 선수의 손가락 수술로 인한 최소 6주 결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삼공사가 하효림 단독 세터체제로 힘들어 질 것이다는 예상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그 힘든 여정의 첫 경기였고, 예상보다 인삼공사의 경기력은 더욱 더 처참했습니다. 반면에 흥국은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나갔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표정부터 부담이 느껴지는 하효림 잘 볼 줄은 모르지만 하효림이 많이 부족하다거나 그런 선수라고는 생각을 안합니다. 염혜선이 아웃되기 전에 흔들릴 때 하효림이 들어와서 게임 잘 이끌고 나간 적도 많았고, 오히려 안정적인 볼배급과 선수들의 리듬을 살리는 플레이들을 보여주곤 했는데요, 아마도 상황과 마인드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엄청 부담감이 커보였습니다. 내가 ..

여자배구 리그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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