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에 V리그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남자부는 띄엄띠엄 한 번씩 챙겨본 것이 전부이지만 여자부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 시즌을 시청하고, 전 경기를 모두 다 시청했었기 때문에 이 쪽이 저의 메인 이슈이긴 했습니다.
MVP 현대건설 양효진
올해의 감독 현대건설 강성형
올해의 신인상 도로공사 이윤정
베스트 7
센터 - 양효진(현대건설), 이다현(현대건설)
세터 - 김다인(현대건설)
레프트 - 박정아(도로공사), 강소휘(GS칼텍스)
라이트 - 모마(GS칼텍스)
리베로 - 임명옥(도로공사)
이렇게 굵직한 수상자들의 명단인데요, 이견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윤정과 정윤주 둘의 신인상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정윤주가 차세대 공격수로 우뚝 설 것 같다는 기대감을 줬다면 이윤정은 도로공사가 떠오를 때 이윤정의 상승세가 함께 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매우 컸고, 도로공사가 더욱 더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됐던 선수였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조금 주춤했더라도 이윤정이 아무래도 수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이윤정이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이번 시즌 베스트7과도 크게 차이가 없게 다가오는데요, 굳이 여기서 조금 아쉬워서 베스트7 세컨드팀 정도를 제가 한 번 뽑아본다면,
센터 - 이주아(흥국생명), 배유나(도로공사)
세터 - 안혜진(GS칼텍스)
레프트 - 유서연(GS칼텍스), 표승주(기업은행)
라이트 - 야스민(현대건설)
리베로 - 김연견(현대건설)
이렇게 한 번 골라보고 싶어지네요. 라이트 자리에는 켈시가 들어가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정대영 선수가 센터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으로 아쉬웠던 선수들도 있었고,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거나 홀로서기가 힘들었던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새로운 팀의 주축, 주전으로 우뚝 서게 된 선수들도 있었고,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 또한 많았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어떤 선수들이 베스트7에 뽑힐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이번 시즌처럼 조기종료가 되는 것이 아닌 최종 챔피언 결정전까지 치루는 V리그가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여자배구 리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23 여자배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0) | 2022.04.28 |
---|---|
VNL 여자팀 국가대표 명단 발표 (0) | 2022.04.27 |
KGC인삼공사 새 감독에 고희진 감독 선임 (0) | 2022.04.11 |
고민지 인삼공사와 1년 재계약 (0) | 2022.04.06 |
현대건설 FA 4인 전원 재계약, 양효진 연봉은 5억 (0) | 2022.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