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페퍼가 GS와 박빙으로 달리다가 역전하고 1세트를 가져갈 때만 해도 오늘 페퍼가 일 내나 이런 생각 했었습니다. GS가 생각보다 경기력이 좋지 못하고,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침묵을 하면서 출발을 하고 있다보니 그저 모마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 여기에 미들블로커들을 활용한 공격이 잘 이뤄지는 팀은 아니다보니 더더욱이나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득점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1세트의 흐름에서는 세터와 호흡도 잘 안맞고 오늘 이거 페퍼한테 덜미를 잡히나 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페퍼와의 게임에서 지난 시즌 유서연 모습을 회복, 강소휘가 폼 회복을 해버린 게임이 됐습니다.
페퍼의 경우에는 니아 리드에 대한 평가가 경기마다 조금 달라지네요. 분명 파워있는 선수가 잘 때려줄 수 있는 선수인데 단순히 세터와의 호흡 문제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처리해주는 상황에서도 연타 처리 해버리거나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잘 올라온 볼만 잘 때린다고 한다면 외국인 선수의 역할로는 살짝 못미치는 것이죠. 개떡 같이 올라와도 찰떡 같이 해결해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니아 리드가 이런 부분은 해결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개떡 같이만 올라와선 안됩니다. 잘 올라올 수 있으려면 일단 잘 받아줘야 합니다. 펀치력 있는 외국인 선수, 수준있는 세터를 보유했다면 그 들의 판을 깔고 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야겠죠.
1세트 이후에는 페퍼가 힘을 써보지 못한 게임이었고, GS는 유서연과 강소휘의 폼 회복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꾸준한 것이길 바라면서 다음 경기를 가야겠지요. 확실히 이 두 명이 잘 해줬을 때 잘 풀릴 수 밖에 없습니다.
GS는 선수들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게 느껴지는데요, 다음 경기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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