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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난 오프시즌은 조금 잔잔했던 오프시즌, 그러니까 대단한 이동이 없었던 그런 오프시즌이었는데요, 이번 오프시즌은 시작부터 굵직한 무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질 무브들은 김연경의 흥국 잔류, 박정아의 페퍼행일 것입니다. 김연경이야 지금 어떤 팀에 가던 팀을 우승후보로 급 부상 시킬 수 있는 전력을 가진 선수인만큼 어떤 팀으로 갈 지 엄청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인터뷰도 조금 더 편하게 뛸 수 있는 곳에서 하고 싶다고 해서 조금 더 전력이 탄탄한 팀에 마지막 퍼즐로 가지 않을까 했는데요, 샐러리 상황들이 다른 팀들도 다들 쉽지 않았던 것 같고,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흥국에서 남아서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는 김연경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역시 핑..

여자배구 리그 2023.04.18

22-23 시즌 한국도로공사 우승으로 시즌 종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서 인사드리는 임형준 입니다. 어제 정말 역사가 쓰여진 날이었습니다. 1~2차전 승리시 100% 우승이었다던 지난 기록을 깨는 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도로공사가 만들어내면서 창단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저도 보면서 너무 감동을 했던 그런 경기였습니다. 사실 저는 현대건설을 메인으로 응원하면서 보는데, 도로공사는 세컨드 응원팀 정도 됩니다. 흥국도 안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정말 애정을 갖고 보는 팀에 레전드 김연경도 너무 존경하고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승부에서는 항상 언더독을 조금 더 응원하게 되고 하다보니 도로공사 쪽으로 집중해서 경기를 봤었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 올림픽 국뽕으로 시작해서 배구에 입문했고, 리그에 너무나도 큰 애정을 갖고, ..

여자배구 리그 2023.04.07

22-23 여자배구 5라운드 간략 후기

5라운드는 혼돈의 라운드였습니다. 중위권 싸움이 엄청 치열하게 변했고, 그 중심에는 인삼공사의 연승이 있었습니다. 인삼공사 엘리자벳의 분전은 시즌 초반부터 이어져왔고, 저러다가 퍼질텐데, 너무 오버페이스 아닌가 했었던 것이 지금 6라운드 첫 경기까지도 엘리자벳의 페이스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때때론 아쉬운 모습도 보여주곤 있으나 많은 기회를 잡고, 자신이 책임을 지면서 기량이 만개하는 시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5라운드의 포커스는 현대건설에 맞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근래 현대건설에게선 기대조차 할 수 없었던 믿을 수 없는 5연패. 야스민이 빠지면서 황연주로 버티고 할 때까지만 해도 야스민이 없더라도 현대건설은 최강이다 했었습니다. 이시기에 창이 조금 무뎌졌어도 방패로 팬다는 말이 나올..

카테고리 없음 2023.03.01

22-23 여자배구 4라운드 간략 후기

4라운드 경기가 한 경기 남은 시점에서 후기를 남겨보게 됐습니다. 4라운드는 전체적으로 조금 어수선했던 라운드였습니다. 특별히 어떤 팀이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았나 싶고, 굳이 꼽자면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루고 있는 현대건설이 2연패를 기록하는 등 위기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1위의 자리를 놓치고 있다는 점, 수비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야스민의 빈 자리를 채우며 버텨냈다는 점을 들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도무지 답이 없지 않나 싶었던 GS가 폼 오른 강소휘를 기반으로 승점차이를 중상위권과 많이 좁혀냈습니다. 모마가 무릎 부상이 좀 있다고 하던데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는지 잘 모르겠네요. GS 이야기를 하다보니 참 너무나도 화가나고 황당한 트레이드 조..

여자배구 리그 2023.01.27

22-23 여자배구 3라운드 간략 후기

매 경기 적다가 주간으로 적다가 이제는 아예 라운드 후기로 적게 됐습니다.ㅠㅠ 3라운드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네요. 몇 가지 이슈들을 정리해보면, 우선 패배를 몰랐던 현대건설이 시즌 첫 패배에 이어 연패를 기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건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떨어졌다기 보다 야스민이 허리디스크 시술, 이다현의 어깨부상으로 인한 전력이탈이 있었던 점이 컸고, 이탈이 있음에도 승리를 제법 챙겼던 현대건설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이 주포가 빠졌음에도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들이 나오고, 3라운드에 현대건설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대단한 조직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드도 있었습니다. 오지영이 페퍼로 가고, 이원정이 흥국으로 가고, GS가 지명권을 얻는 그런 딜이 있었는데, 세터라인이 불안했던 흥국에게도, 경험..

여자배구 리그 2023.01.04

22-23 시즌 여자배구 2라운드 간단 후기

2라운드 2주차까지 감상평을 적었었는데, 2라운드의 마무리는 하나의 글로 마무리 해야할 듯 합니다. 흥국이 연패를 겪기도 했었고, 현대건설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많았음에도 전부 이겨내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기업은행이 점점 더 플레이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고, 도로공사도 꾸준히 강력, 인삼공사와 GS는 뭔가 풀릴 듯 풀릴 듯 하면서도 애매하게 안풀리는 상황에 연패 끊기가 쉽지 않아보이는 페퍼까지... 페퍼는 세트를 가져오는 일은 이제 자주 있는데, 한 번 무너지면 확 무너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나 역전패를 당한 다음 세트는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GS는 폼 회복이 영 안된 느낌입니다. 이제 안혜진이 주전 세터로 올라와서 가는 만큼 조금 더 안정적 혹은 과감한 시도들이 나올 수 있겠죠. ..

여자배구 리그 2022.12.13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사진 사퇴

페퍼의 김형실 감독이 자진 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연전연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이 줄 수 있는 변화, 분위기 쇄신은 다른 스포츠를 보더라도 감독 교체가 되는 경우가 많죠. 로스터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안그래도 탄탄하지 않은 팀인데 부상 선수들도 많고 하다보니 더욱 더 힘든 상황에 있었습니다. 연세도 많으시고 해서 젊은 선수들과 소통의 문제나 이런 부분들도 조금 있을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당장의 감독 교체가 성적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은 페퍼의 배구를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 같습니다. 페퍼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했는데요, 너무 연패가 길어지거나 하면 팀 분위기가 너무 나빠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그런 일들이 생길 수..

여자배구 리그 2022.11.29

22시즌 2라운드 2주차 경기들 후기

월드컵이다 뭐다 이런 다른 이벤트들이 많이 겹치다보니 경기를 보고도 따로 후기나 리뷰를 적지 못하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난 코보컵 때 블로그 운영 방향에 대해서 매 경기 보고, 실시간으로 경기 직후에 리뷰 남기는 것은 배구 시청이 일처럼 되면서 부담이 되다보니 시간이 날 때 본 경기들, 재미있었던 경기들 위주로 리뷰하겠다고 했었는데요, 말은 그렇게 해놓고 또 배구를 보는 것은 좋으니까 매 경기 보고 있는데 경기 리뷰는 적지 못했습니다. 어쩌다보니 한 주를 건너 뛰었는데 2라운드 2주차의 경기들 이제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해지려고 하는데 간략하게 언급해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라운드 2주차에 느낀 점들이라면, 흥국은 강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을 넘어서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이었습니다. 두 팀의 맞대결..

여자배구 리그 2022.11.29

22.11.20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후기

세트 스코어 3-0으로 조금은 원사이드한 경기였습니다. 세트별 스코어가 생각보다 여유가 없긴 한데, 이걸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현대건설이 점수차를 많이 내놓고 선수 교체를 하거나 해서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빠르게 마무리를 못하고 끌려다니고, 추격을 당하면서 다시 주전 넣어서 경기 마무리하는 그런 양상이 세트마다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업은행은 근래에 표승주가 좀 많이 다운이 되어있고, 세터의 세팅이 계속해서 문제점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은행도 찬스 잘 만들어내기만 한다면 다양한 옵션들 사용할 수 있는 팀인데 그걸 만들어내는게 지금 가장 큰 숙제네요. 현대건설은 역시 중앙 잘 활용하고, 팀의 강점은 리시브와 수비를 바탕으로 탄탄한 경기 운영이 계속해서 가능하니 경기를 잘 풀..

여자배구 리그 2022.11.21

22.11.19 페퍼저축은행 vs GS칼텍스 후기

GS의 경기가 이렇게 기대가 안될 줄은 몰랐습니다. 근래에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GS인데, 현재 최하위 팀인 페퍼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에서 그랬듯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는 그런 경기로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이 날 강소휘는 결장했고, 최은지가 주전으로 뛰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카드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페퍼는 니아 리드가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팀에서도 니아를 활용하기 위해서 노력은 하는 것 같은데, 정말 필요한 순간에 니아에게 찬스가 잘 가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리시브나 수비에서 볼을 어떻게든 처리하는데 급급한 상황이 생겼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죠. 페퍼는 근래에 좀 눈에 띄는 선수가 박은서 정도 있겠네요. 서브에서 위력적인 모습 보여주고 있고, 공격도 망설..

여자배구 리그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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