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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8 흥국생명 vs KGC인삼공사 후기

이 날 경기는 인삼공사가 특별히 못한 날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인삼공사가 안좋았던 분위기에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분위기에서 흥국을 만났는데, 흥국이 인삼보다 더 강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범실이나 이런 부분에서 인삼공사가 아쉬운 장면들이 조금 더 있었고, 메인 득점원들의 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긴 했습니다. 흥국도 위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좋은 수비들이 나와서 잘 버텨줬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3세트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박현주가 서브에이스도 하나 만들어내고 또 엄청난 디그를 하나 해내면서 그것이 득점으로 연결, 분위기를 살리는 그런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 세트 중요한 순간의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흥국이 더 돋보였습니다. 인삼..

여자배구 리그 2022.11.21

22.11.17 IBK기업은행 vs 한국도로공사 후기

이 날 경기는 기업은행의 롤러코스터가 심했던 날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1세트부터 듀스로 가서 오늘 만만찮겠구나 했는데 2세트에 1세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25:9로 너무 손쉽게 세트를 내줬다가 3세트에서는 또 36:34까지 가는 엄청난 접전의 세트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배한 이후에 4세트도 나름의 접전 끝에 기업은행이 패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날 전새얀과 최정민이 진짜 쏠쏠해서 각 팀의 분위기를 잘 끌어올리는 활약을 해줬고, 간만에 김희진도 많은 시간 출장하면서 활약 또한 좋았는데요, 클러치박 박정아와 표승주 이렇게 메인 주포의 대결에서 박정아가 조금 압승 거두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성공률에서도 두 선수 차이가 좀 났고, 박정아는 이 날 33점인가를 올리면서 이제 확실하게 컨디션이 올라..

여자배구 리그 2022.11.21

22.11.16 여자배구 2라운드 돌입 현대건설 vs 페퍼저축은행 후기

1주일이나 늦어버린 후기가 됐습니다. 이 날부터 2라운드에 접어들었는데요, 이 경기는 보면서도 참 씁쓸했던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국내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뤘는데요, 페퍼는 이런 날 현대건설이 아무리 강한 팀이라 하더라도 외국인 선수가 뛴다는 것을 잘 이용해서 공략을 해나갔어야 했는데 페퍼가 진짜 최악의 경기를 펼쳤던 게임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무기력하고, 집중력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서 뭐라 경기 전체적으로 딱히 코멘트 할 것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래나 저래나 외국인 선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들만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정도가 떠올랐습니다. 니아 리드를 조금 더 잘 살리려면 리시브부터 잘 되어야 하는데 이 날의 페퍼는 잘된 것이 없던 게임으..

여자배구 리그 2022.11.21

22.11.15 GS칼텍스 vs KGC인삼공사 후기

이 두 팀의 경기는 요즘 서로 분위기 안좋은 팀들의 경기여서 경기력 부분에서는 크게 기대는 되지가 않았습니다. 특히나 GS의 경우에는 요즘 왜 이런지 싶을 정도고, 지난 시즌 강했던 면모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서 걱정이 더 컸는데요, 이 날 경기도 역시나 최근 GS가 잘 안되고 있는 부분들이 그대로 나오면서 인삼공사가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GS의 가장 큰 문제는 폼이 올라오지 않은 OH의 득점력입니다. 강소휘는 지난 시즌에도 조금 기복이 있긴 했으나 유서연은 정말 꾸준했고, 위력적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두 선수가 모두 위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페퍼 전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활약이 크게 없었습니다. GS게임에 대해서 매번 비슷한 말만 적고 있는데,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활약이 저조하니..

여자배구 리그 2022.11.16

22.11.13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 후기

이 경기는 박빙의 경기였습니다. 경기초반만 하더라도 흥국이 GS에 이어서 도로공사도 데리고 놀아버리나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는데요, 도로공사가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면서 풀세트까지 이끌어가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도로공사의 추격전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것은 이예림이었습니다. 이예림의 연속 득점이 뭔가 분위기 상승에 큰 힘을 줬고,배유나도 요즘 정말 활약이 좋았습니다. 지난 시즌 끈끈하고 탄탄한 도로공사의 배구가 이 날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흥국은 지금 로스터가 탄탄하고 한데 걱정되는 것은 세터의 문제입니다. 박혜진이 시즌아웃이 되면서 김다솔, 박은서로 세터를 구성하고 있는데, 김다솔이 흔들리거나 할 때 버텨줘야 하는 세터가 박은서여서 이 시간을 버텨내지 못하면 힘든 게임이 됩니다. 흥국이 이 ..

여자배구 리그 2022.11.16

22.11.12 IBK기업은행 vs 페퍼저축은행 후기

바로바로 글을 적지 않으면 크게 임팩트가 없다면 서서히 잊혀지는 느낌입니다. 적으려고 적으려고 해도 이 경기는 뭔가 특별함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기억나는 점이라면 미들블로커진의 싸움에서 기업은행이 높이와 노련함에서 앞섰다는 정도가 떠오르고, 서로 범실이 나오면서 흔들린 적도 있었으나 조금 더 리시브가 좋아서 공격을 해줄 수 있었던 팀이 기업은행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페퍼는 박은서의 깜짝 활약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육서영의 공격도 이 날 빛이 났는데 범실이 조금 많았던 것이 아쉬웠고, 페퍼는 뭔가 조금 호흡이 잘 안맞아서 나오는 범실 이런 것들이 아쉬웠습니다. 이제는 이런 디테일, 김형실 감독이 자주 말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기본적인 것들 이런 것들을 더 챙겨서 완성도 있는 경기를 펼칠 수 ..

여자배구 리그 2022.11.16

22.11.11 KGC인삼공사 vs 현대건설 후기

시간이 좀 지나서 적어보는데요, 이 경기 참 여러모로 충격적인 경기였습니다. 우선 현대건설이 야스민의 어깨부상으로 경기초반부터 아웃이 됐고, 황연주를 아포짓으로 넣어서 경기를 해야했던 현대건설이었습니다. 야스민이 없어도 현대건설은 분명 강력한 팀이지만 외국인 선수가 있고 없고는 아무래도 클러치 상황에서, 파워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데요, 현대건설이 어렵게 경기를 가져갈 것은 알았지만 이를 5세트까지 간 끝에 승리를 할 것이라고는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 승리를 따냈습니다. 왜냐하면 이 날 엘리자벳이 인생경기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56득점이었던가 혼자 쓸어담으면서 뜨면 득점이라는 느낌마저 들었는데요, 이런 경기를 했음에도 현대건설에게 패배했다는 점은 인삼공사의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국내..

여자배구 리그 2022.11.16

22.11.10 흥국생명 vs GS칼텍스 후기

흥국이 우승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보인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제법 빅매치라 생각했던 게임은 매 세트 흥국이 압도하는 형태로 게임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흥국이 시즌 초반에 김다은을 주전으로 세우면서 공격력을 조금 더 강화하는 쪽으로 플레이를 하다가 리시브 쪽에서의 아쉬운 부분들 때문인지 김미연을 주전으로 바꾸고 하면서 보다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연경이냐 말할 것도 없고, 옐레나의 활약을 최근에 보고 있자면 지난 시즌에 인삼공사의 부진에서 옐레나의 책임이 엄청 큰 것처럼 말들을 많이했고, 순수하게 기량으로 보면 외국인 선수 중에 하위권이란 이야기들도 있었는데요, 흥국에서의 옐레나는 팀 컬러에도 딱 맞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 되고 ..

여자배구 리그 2022.11.11

22.11.09 한국도로공사 vs 페퍼저축은행 후기

이 두 팀의 경기도 페퍼 vs 인삼처럼 사연이 있는 팀입니다. 페퍼의 이고은의 이전 소속팀이 도로공사였기 관심이 모아지는 매치였는데요, 페퍼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현재 두 팀 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외국인 선수의 활약입니다. 카타리나, 니아 리드 이 두 선수가 모두 이번에 새롭게 한국을 찾은 선수들인데요, 이미 한국 리그를 경험해봤거나 재계약을 한 선수들은 큰 문제없이 적응을 해나가고 있으나 카타리나, 니아 리드 이 두 선수는 적응이 잘 안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외국인 선수가 들쭉날쭉 하다면 이제 싸움은 전체적인 팀의 기량+한국인 에이스 선수의 대결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런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신장과 공격스킬, 파워 모두 갖춘 에이스 박정아가 있는 도로공사가 유리할 수..

여자배구 리그 2022.11.11

22.11.08 현대건설 vs IBK 기업은행 후기 - 강팀이란

강팀들이 보여주는 모습 중에 하나인 것이 강팀들도 사람들이 모여서 이뤄낸 팀이다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유독 손발이 잘 안맞거나 몸이 무겁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아니 오늘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그들도 사람인만큼 보여주게 되는데요, 강팀은 이런 경기력으로도 승리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승승장구 하던 현대건설이 한 번씩 뭔가 안풀리는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겨나간 것으로 그들이 강팀인 것을 증명했는데요, 어제의 경기력이 바로 그런 저점에 있던 날이었습니다. 현대건설하면 사이드에서 잘 터져나오지 않는 득점을 중앙의 공격력으로 커버하는 능력이 좋은 팀인데요, 어째서인지 어제 김다인이 미들블로커들과..

여자배구 리그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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