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하루 뒤에 계속 경기 후기를 적어보게 되네요. 원래는 게임 끝나고 바로 바로 남겼었는데 이번 시즌엔 블로그에 글을 적는 것을 무슨 일처럼 생각하지 말고 취미생활의 연장으로 조금 더 가볍게 생각하고 임해보려고 하다보니 여유를 두고 글을 남기게 됩니다. 사실 지난 시즌은 완전 배구를 보고 글을 쓰는 것이 저의 일인 것처럼 배구를 시청하는데 모든 스케쥴을 맞췄던 기억이 나네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서 온전히 배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지만, 너무 배구를 위한 일상을 살다보니 때로는 문제가 될 수도 있어보여서 패턴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어제 경기를 한 번 돌이켜보면 어제의 경기는 누가 누가 잘하나의 대결이 아니라 누가 누가 못하나의 대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 팀 다 어제는 세터들의..